이모할머니와 검은 고양이 생각하는 크레파스 44
자밀레 화러허니 글, 알리 마훠케리 그림, 김영연 옮김 / 큰나(시와시학사) / 2009년 3월
절판


포근한 그림이 마음에 들어서 선택한 책이예요. 페이지 가득한 삽화가 눈에 띄지요.

할머니는 매일 염소 젖을 짜지만, 고양이가 낼롬낼롬 훔쳐먹었답니다.

누가 염소 젖을 훔쳐가는지 궁금했던 할머니는 몰래 지켜보다가 고양이의 꼬리를 잡게 됩니다.

할머니에게 꼬리를 빼앗긴 고양이는 자신의 꼬리를 되찾기 위해 할머니가 원하는 바를 들어주기로 해요. 바로 자신이 아무런 힘을 들이지 않고 마셨던 염소젖을 할머니께 드리기로 한거지요.

하지만 염소는 아무것도 하지 않은 고양이에게 자신의 젓을 주려하지 않아요. 자신에게 맛있는 풀을 가져다주면 자신의 젓을 준다고 하지요.

그나저나 할머니와 있을때는 그냥 평범한 염소로 봤는데, 담요 덮고 누워서 책 읽는 염소라..^^;; 염소는 종이도 먹지 않나요? ㅎㅎ

염소에게 가져다 줄 풀을 찾아 나선 고양이는, 이번에는 풀이 고양이에게 물을 주지 않으면 풀을 줄수 없다고 합니다.

풀에게 가져다 주기위해 물을 찾아간 고양이. 이번에는 물은 고양이에게 무엇을 요구할까요?

과연 고양이는 자신의 꼬리를 어떻게 찾게 될지는 책으로 읽어보세요.^^

자신의 행동에는 책임이 따르고, 무엇이든 공짜로 얻는것이 아니라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배우게 하는 그림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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