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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원숭이 - 판타스틱 픽션 블랙 BLACK 2-4 ㅣ 링컨 라임 시리즈 4
제프리 디버 지음, 유소영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9년 10월
평점 :
품절
링컨 라인 시리즈 4번째를 읽게 되었네요. 원래 '콜드 문'을 읽고 싶었다가 링컨 라임 시리즈라는 것을 알게 되어 처음부터 읽기 시작했어요.
3편까지 재미있게 읽었는데, (물론 4편도 재미있게 읽었지만...) 이제 대략의 패턴을 이해해버렸는지, 아니면 제목 탓인지 초반부터 범인을 알아버렸어요. -.-;; 설마.. 설마.. 아니겠지했지만, 범인뿐만 아니라 마치 또 다른 공범인양 했던 사람의 정체도 초반에 눈치 채버려서 좀 김이 셌다고 할까요.
만약, 그 전편들을 읽어보지 않았더라면 더 낫았을거란 생각도 드네요. 특히 이번편은 주인공이 링컨과 색슨이 아닌것 같아요. '돌원숭이'의 주인공은 '소니 리'인것 같거든요. 링컨 라임보다 훨씬 매력적인 캐릭터로 등장해서인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읽으면서 '소니 리'를 자꾸 성룡처럼 생각되더라구요.ㅎㅎ 너무 헐리우드 영화를 많이 봤나..하는 생각이 드네요.
암튼, 이 책을 재미있게 읽을수 있었던건 순전히 '소니 리' 덕분이었습니다. 만약, '소니 리'가 없었다면 평점이 더 낮았을거예요. 하지만 아쉽게도 다음편에 '소니 리'가 등장하지 않습니다. 그나저나 다음편도 이런 패턴을 만난다면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어 잠깐 링컨 라임 시리즈 읽기를 그만둬야하는 생각이 드는데, '콜드 문'을 향해 읽어야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