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저항하는가 - 국가에 의한, 국가를 위한, 국가의 정치를 거부하라
세스 토보크먼 지음, 김한청 옮김 / 다른 / 2010년 7월
구판절판


'나는 왜 저항하는가'를 선택하게 된것은 순전히 마르잔 사트라피의 '페르세폴리스'라는 책 때문이었어요.

만화로 구성된 이 책은 실제 저자의 경험담이 녹아있어서인지 읽는동안 가슴에 많이 와 닿아 기억에 많이 남았었거든요. 그래서인지 '나는 왜 저항하는가'도 이런류의 책일거란 생각에 망설임 없이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사실 처음에는 같은 작가가 아닐까?하는 기대도 했는데, 다른 작가였습니다.)

목판화를 연상케하는 커친선들이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저항 정신'과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드네요.

[처음 작가의 모습을 통해 책 속의 만화의 리얼리티를 느끼게 했습니다.]

사실 그 동안 인터넷이나 신문을 통해 강대국(미국)의 횡포에 대해서 많이 들어왔지만, 내부에서도 이렇게 저항을 하고 있다는 것을 이번에 처음 알게 된것 같아요. 그리고 제가 알고 있던 부분은 빙산의 한부분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한가지의 스타일만 고집하지 않는 것 또한 작가의 성격이 느껴지는것 같았습니다.]


책 표지를 디자인한 그림이기도 하지요.

우리를 가두고 있던것에서 벗어나 그것을 향해 하이킥을 날릴수 있다면 정말 통쾌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은 그들이 어떤 사람들을 향해 어떤 이유에서 저항을 하게 되었는지에 대해서 말을 합니다.

무겁고 어려운 주제일지 모르지만, 만화를 통해 설명해서인지 쉬우면서도 더 정확하게 우리를 이해시켜줍니다.

이 책의 만화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만화였어요. 아이들이 총알의 타겟이 되어있는 상황을 보면서 미국의 권력층이 말하는 악이라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해서 생각하게 했습니다.

정말 진짜 악이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누군가의 피눈물을 짜내는 그들의 행동들이 아닌지..

미국에서 큰 주유소인 쉘이 나이지리아의 석유를 수입하는지는 이번에 처음 알았어요. 사실 석유하면 중동만 알았었는데, 아프리카의 나이지리아도 석유 때문에 고통을 받고 있었습니다. 정말 우리나라에서 석유가 생산되지 않는 사실에 고마움을 느끼기는 처음이네요.

사실 이 책을 읽으면서 정작 읽어야할 사람들은 이 책을 읽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뭐, 그들이 이 책을 읽는다고 달라질거란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다만 다른 사람들이 이렇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알기를 바랄뿐이지요.

저 역시 어떻게 행동해야하는지는 아직은 잘 모릅니다. 다만 이 책을 통해 진짜 현실을 알게 됨으로써, 그 동안 무지로 인해 생각없이 선택했던 행동들에 대해서 돌아보게 되고 앞으로 있을 선택에 있어서 올바른 판단을 가질수 있도록 눈 크게 뜨고 주위를 살펴봐야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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