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지 감자껍질파이 북클럽
메리 앤 섀퍼.애니 배로스 지음, 신선해 옮김 / 이덴슬리벨 / 2010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독특한 제목에 눈길과 좋은 평점으로 예전부터 찜했던 책이었어요. 해외에 있을때 종이책으로 구입하기 더 힘들어서 전자책으로 구입했었는데, 한국에 와서 다시 종이책으로 읽게 된 책이기도 합니다.^^ 

솔직히 이 책을 펴는 순간 편지글로 진행되는 것을 안 순간 책을 덮어 버리고 싶었습니다. 개이적으로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이 아니었거든요. 하지만 최근에 읽은 '채링크로스 84번지'를 떠올리면서(그 책 역시 편지글로 진행하는 스타일이었다) 그리고 다시 한번 주변 사람들의 추천을 생각해서 끝까지 읽어보기로 했답니다. 

아무래도 브론테 자매에 대한 언급이 많아서인지 저는 줄리엣과 도시를 보면서 '오만과 편견'이 떠오르기도 했고, 밝은 줄리엣을 보면서 '빨간머리 앤'이 떠오르는것이 책을 읽는내내 무척 즐거웠어요. 자신들은 모르지만 왠지 서로에게 끌리고 둘이 잘 될거라는 기대감이 들어서인지 모르겠습니다.^^ 

아주 돼지 구이 파티 때문에 급조된 '북클럽'이지만, 엘리자베스를 주축으로 건지 사람들의 이야기는 소박하면서도 사람냄새가 나는 것 같아 좋았어요.  

책 속에 여러 사람들이 등장하지만 '이솔라'라는 캐릭터가 참 독특했어요. 독특한 사고방식으로 사람들을 웃게 하는데, 결국 그녀의 엉뚱한 도움(?)으로 책의 결물을 해피엔딩으로 만들게 했으니 무척 고마운 캐릭터이고 했습니다. 

저처럼 처음엔 책이 '편지스타일'이어서 부담스러워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조금만 참고 50페이지 정도 읽어보시길 바래요. 책 초반에만 스타일에 적응이 되지 않아서 그렇지 어느정도 상황파악이 되는 순간 이 책의 재미 푹 빠져있는 자신을 발견하시게 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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