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혈은 30분 후 시작되었다. 배꼽에 통증이 느껴지면서 갑자기 피가 솟구쳐올랐다. 티그너가 배를 때린 건 아니니까 그의 잘못이 아니었다. 나일스 티그너는 주먹으로 여자를 때리는 남자가 아니었고 임신한 여자의 배를 때리는 사람은 더더욱 아니었다. 하지만 피가 흐르면서 소위 유산이 시작되었다. 티그너는 두 사람 몫으로 잔에 버번을 따랐다.
"다음번에는 지킬 수 있을거야."
=> 이 대목을 읽는데 소름이 쫙 끼치네요. 레베카가 모든 잘못을 자신에게 돌리는 듯한것도 싫었고, 저 남자의 뻔뻔한 답변에도 진저리가 쳐집니다.-482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