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트와일라잇'의 매력에 푸욱 빠져있었는데, 올해 말에는 '수키 스택하우스'의 매력에 빠지게 되겠네요.  하지만, '트와일라잇'시리즈는 틴에이져를 위한 책이라면, '수키 스택하우스'는 성인을 위한 책이예요. 뱀파이어 남자와 인간 여자의 사랑만 비슷할뿐 분위기와 스토리 라인은 완전히 다르답니다. 뭐, 그래도 어쩔수 없이 두 책은 계속 비교될것 같네요.

이 책은 읽으면서 이미 미드로 2시즌까지 나왔다는것을 알고, 미드도 함께 보면서 읽게 된 책이예요. 개인적으로는 미드보다는 책이 훨씬 마음에 들어서 2시즌은 미드로 볼까 살짝 고민에 빠졌습니다. (미드가 책보다 좀 더 자극적인것이 그다지 제 마음에 들지는 않았거든요.) 

더 이상 뱀파이어는 전설이 아니고, 이제는 커밍아웃을 해서 인간과 어울리는 시대에 살고 있는 수키는 자신의 특별한 능력 때문에 인간보다 뱀파이어 빌에게 끌리게 됩니다. 하지만 아무리 뱀파이어가 합성피를 마시고 생활한다고 하지만, 위험한 존재이긴해요. 

솔직히 이 책은 좀 솔직하더군요. 아무리 인간 여자와 사랑에 빠졌다고 해서 빌은 '트와일라잇'의 에드워드처럼 인간의 피를 마시지 않으려고 하지 않고, (물론 빌은 합성피와 인간말종들의 피를 섭취하지만..) 수키는 벨라처럼 무조건 적인 빌에 대한 사랑을 구걸하지 않는점이 좀 더 현실적인것 같아서 마음에 들었어요. 그리고 수키와 빌에 사랑만이 초점을 둔것이 아니라 마을에서 벌어지고 있는 살인사건과 뱀파이어의 세계에 대해서 함께 그리고 있어서 좀 흥미로웠습니다. 

연애의 판타지를 꿈꾼다면 '트와일라잇'을 좀더 현실적인 연애와 스릴을 추구한다면 '수키'시리즈가 더 좋을듯한데, 저는 읽는내내 좀 닭살 돋았던 '트와일라잇'시리즈가 더 좋았던것 같아요.^^ 

그래도 '수키 스택하우스' 시리즈는 계속 읽을 계획이랍니다.
 


개인적으로 기존의 삽화가 있는 표지 디자인도 좋지만, tv 드라마로 나오면서 바뀐 표지 디자인도 마음에 들어요.



특히나 강렬한 입술은 왠지 소름끼치면서도 매력적이네요.



페이퍼북이라 사이즈가 무척 작아요. 들고다니면서 읽어도 무겁지 않아 좋은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페이퍼북의 재질과 작은 글씨가 마음에 들지 않은데, 이제는 친숙해져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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