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 2 밀리언셀러 클럽 52
스티븐 킹 지음, 조영학 옮김 / 황금가지 / 2006년 11월
평점 :
절판


8년만에 한국에 돌아왔을때, 여러가지 생활들이 달라졌음을 느꼈지만, 그 중에 휴대폰 소음이 가장 크게 느껴졌던것 같아요. 어딜가나 주위에 있는 사람들이 하나같이 휴대폰을 들고 통화를 하는데, 별로 듣고 싶지 않은 이야기들을 들어야하는 상황이 좀 짜증스럽기도 하고 그렇더군요.^^ 

암튼, 이제는 휴대폰을 가지고 있지 않는 사람들이 없을 정도로 1인 1휴대폰 시대에 살아가고 있는 상황에서, 휴대폰으로인해 좀비가 되는 상황이 왠지 공상으로만 치부하기엔 섬찟했습니다. 이유를 알수 없는 휴대폰에서 흘러나온 펄스로 인해 인간의 뇌가 포맷 되어 버려 좀비와 같이 되어 버린 상황은 무척 끔찟했습니다. 

평소 좀비 영화를 좋아하는지라, 또 다른 종류의 좀비가 등장해서 신선했던것 같아요. 일반적으로 좀비에게 물리거나 상처로 인해 전염되어 좀비가 되지 않고, 휴대폰으로 인해 죽지 않고 산채로 좀비가 되는 상황이나, 인간처럼 낮에 활동하고 밤에는 자다보니 오히려 인간들이 밤에 활동하게 된다거나, 생각을 하고 좀비간에 텔레파시와 염력을 하며 진화해서 더 흥미진진했던것 같습니다. 

자신의 아들이 좀비가 되었다는 것을 알면서도 좀비의 소굴에 들어가려는 아버지 클레이와 열린 결말을 보고 영화적 소재로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영화로 만들어지고 있다고 하네요. 영화로 만들어지면 꼭 보고 싶어지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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