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애들은 어딘가 부모를 보고 미리 포기하는 구석이 있다. 지로 역시 사립중학교는 절대 못 간다든가, 내 방이 없는 건 어쩔 수 없다든가, 스스로 미리감치 틀을 만들곤 했다.-240쪽
인간이 남에게 친절을 베푸는 건 자신이 안전할 때뿐이다.-348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