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오바마 이야기 - 세상에서 가장 큰 꿈을 꾼 아이 세상을 바꾼 세계 인물 1
이태수 지음 / 다산어린이 / 2009년 1월
평점 :
품절


최근에 'Slave Dacer'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아프리카에서 흑인을 납치해 물건처럼 사고 팔던 시절을 배경으로 한 책이었어요. 100년전의 일이 아니더라도, 지금도 여전히 흑인이라는 이유만으로 불평등한 대우를 받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데, 미국에서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 선출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을때 미국인이 아닌 저도 무척 기쁘더군요. 아마도, 불가능해보이던 꿈을 가능케 했던 그로인해, 모든이에게 꿈과 희망을 준것 같습니다. 

솔직히 저는 오바마가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라는 것만 알았지, 그에 대해 그다지 아는 것이 없어요.그래서 9살 조카와 함께 읽을겸 '만화 오바마 이야기'를 선택했습니다. 만화로 그려져 있어서 아이들이 읽기에 쉽고, 재미있을것 같아서 말이지요. 어른인 제가 읽어도 재미있더군요.^^  

흑인 아버지와 백인 어머니를 둔 그는, 어린 시절 많은 갈등을 겪으면서 자라왔습니다.어느 한쪽에서 속할수 없었었던 그를 보면서 측은하기도 했지만, 살아오면서 모든 불평등한 조건들을 온 몸으로 느꼈던 그가 있었기에, 소외받고 약한 자들의 편을 설수 있는 그를 만들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책속에는 오바마의 일생 뿐만 아니라, 오바마가 대통령이 되기까지 흑인 인권을 위해 힘썼던 위인들과 미국의 불평등한 역사에 대한 또 다른 설명도 함께 있어서 아이와 읽고 함께 토론해보는것도 좋을듯합니다. 

지금은 오바마가 대통령이 되기까지의 과거에 대한 이야기 뿐이지만, 그가 퇴임했을때도 존경과 사랑을 받는 대통령으로 다시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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