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하게 지내는 언니부부는 술을 잘 못마시는 관계로 종종 저에게 술 선물을 해준답니다. 아주 좋은 언니이죠.ㅎㅎ

 

아저씨께서 바이어과 함께 체코의 어느 고장에 여행갔다가 그 고장에서 유명한 자두 브랜디 공장을 견학하고 받은 술이예요. 목이 긴 술잔이 무척 독특하더라구요. 50도나 되는 술을 저 잔에 마시니 더 취하는듯하지만, 저렇게 마셔보니 더 향이 확 느껴지는듯했습니다. 잔도 독특하지만, 코르크 마개식의 술뚜껑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맛은 정말 자두의 진한 맛과 향이 나면서 살짝 단맛이 났어요.  그대로 마시기에는 저는 좀 부담스러워서 맛을 잠깐보고 진저에일에 레몬을 쫘서 마셨는데, 훨씬 낫더라구요.

 

그런데 단맛이 나서인지, 마시면서 엄마가 만들어주시는 집에서 만든 과일주가 생각나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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