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일 네가 그 애처럼 믿고 있다면 말이야. 그 아이의 영혼을 빼앗을 수 있겠니?| 그 교묘한 질문에 나는 아무 대답도 할 수 없었다. 에드워드를 위해 내 영혼을 내놓을 수 있겠느냐고 물었다면 내 대답은 확실했다. 하지만 나더라 에드워드의 영혼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겠냐고? 속이 상한 나는 입을 꾹 다물었다. 전혀 공정하지 않은 질문이었다.-51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