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che Lake Country: Life in the North Woods (Paperback) - Life in the North Woods
Rowlands, John J. / Countryman Pr / 1998년 9월
평점 :
품절


문명의 혜택을 받으며 몸은 편할지 몰라도 정신과 마음은 점점 더 긴장감 속에서 생활하게 되는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문명에 벗어나 자연과 함께하는 생활에 대한 책들을 자주 접하게 되는것 같습니다. 책으로나마 정신과 마음의 부족한 부분을 보충해주고 싶어서 말이지요.

이 책은 목재탐사를 위해 캐시 호숫가가 있는 숲으로 온 저자와 함께 인디언 추장과 그림을 그리는 헨리 세 사람이 어떻게 숲에서 한해를 보냈는지에 대한 수기를 담고 있답니다.

문명의 손길이 닿지 않는 미지의 숲에서 조용하게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그들의 모습을 보면서 무척 소박하면서도 아름다운 생활을 하고 있는것을 느끼게 됩니다. 그속에는 현대문명사회서의 긴장감은 찾아볼수도 없고 시간에 대한 해방감이 느껴져 저자는 물론 저 또한 만족감을 얻는것 같았습니다.

숲속에 자신만의 오두막을 짓고 자연의 섭리를 이해하며, 자연과 함께 하는 삶은 참으로 아름다워보입니다. 바람에 한들거리는 숲속의 나무들, 그 나무들을 보면서 나무들이 말을 한다고 말할수 있는 감수성.. 생각만으로도 가슴을 설레게 합니다.

아무래도 한해동안 숲속에서 생활하다보니 필요한 것들을 만들어가며 자급자족하는 저자의 모습을 볼수 있답니다. 자연 생활에 필요한 나침반만들기, 모카신 만들기 외에도 주변의 것을 이용해 펜싱검으로 낚시대 만들기, 홍합껍질로 숟가락을 만들기등 많은 정보를 제공합니다. 그리고 저자의 생활의 지혜도 엿볼수 있는데 추운날 2장의 담요로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덮을수 있기부터 시계나 해, 바람, 북극성을 이용해 방향잡기, 얼음속 생선저장, 훈제요리등을 배울수 있답니다.

물론 저자의 생활이 무척이나 낭만적여보이지만, 그속에 얼마나 고되고 힘든 생활이 있다는 것을 압니다. 하지만 그 속에서 자연의 소중함과 물질의 혜택이 적기 때문에 어느것 하나 소중한것이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삶의 만족과 여유을 배울수 있는것만으로도 무척 행복해보이더군요.

늘 살고 싶었던 곳을 캐시 호숫가에서 찾은 저자를 보면서 저 또한 제가 꿈꾸고 있는 장소는 없나?하고 생각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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