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a Ibbotson의 책을 읽은적이 있어서 이번에도 그다지 망설이지 않고 읽었답니다. 귀여운 표지 디자인과 'Which Witch?'라는 제목도 마음에 들었어요. 그런데 책 속의 삽화는 책 표지 디자인보다 귀엽지 않더군요. 오히려 음침하기까지 한데, 어쩜 마녀와 마법사의 이야기이니깐 적합한것 같기도 하네요.

평범한 가정에 태어난 Arriman은 평범한 아이가 아닌 마법사였습니다. 다행이도 Arriman의 부모님들은 자신의 아들의 상황을 이해하고 Arriman을 좋은 마법사로 키운답니다. 물론, Arriman은 좋은 마법사가 되기보다는 나쁜 마법사가 되길바랬지요.

독립하게 된 Arriman은 자신이 바라는 나쁜 마법사가 되길 바라지만, 자신에게 우수한 능력이 없다는 것을 느낀데다가 외로운마져 느껴서 실망하고 있을때 자신의 조수의 도움으로 마녀를 부인으로 맞기로 결정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부인을 뽑기위해 콘테스트를 준비하게 되었어요.

Arriman의 신부 리스트는 당연히 나쁜 마녀들인데 그중에 한면 Belladonna는 착한 마녀예요. 그녀는 Arriman을 보는 순간 사랑에 빠지게 되면서 자신도 나쁜 마녀가 되어 그의 신부가 되길 꿈을 꿉니다.

물론 이 책을 읽는 사람들은 다 알거예요. Arriman이 Belladonna와 결혼하게 될거라는것을 말이지요. 그 과정에 벌어지는 나쁜 마녀들의 나쁜 마법을 보면 솔직히 아이들이 읽는 책인데 살짝 엽기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특히 그중에 가장 나쁜 마녀의 마법은 소름끼치기 까지 했습니다.

그래도 꽤 유쾌한 유머들이 있어서 재미있었는데, 일반적인 영어가 아닌 구어체스타일의 영어(아무래도 마녀와 마법사가 나와서인지 몰라도)라서 생각보다 익숙하지는 않더라구요. 영어를 공부하기위해서 읽기보다는 그냥 이런 영어들도 있고 재미있는 이야기도 들을겸해서 읽는다면 괜찮을듯합니다.  


책속의 삽화는 책의 표지 디자인만큼이나 귀엽지 않아요. 오히려 기괴하기까지 합니다.




착한 마녀 벨라도나가 나쁜 사람에게 마법을 걸었습니다.




이 책에서 제일 음산한 마법이예요. 읽는 동안 진짜 소름이 돗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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