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ne 6 - 행복한 나날
루시 M. 몽고메리 지음, 김유경 옮김 / 동서문화동판(동서문화사) / 2004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10권의 앤 시리즈 중에 이제 반을 읽었네요. 사실 6권을 읽으면서 그동안 9년이라는 세월이 흘러버려 놀랐어요. 게다가 앤과 길버트가 다섯아이의 부모가 되었는데다가 또 하나의 생명이 탄생하다니... 왠지 저만의 앤을 빼앗겨버린 느낌이었답니다. ^^

언제나 느끼지만 앤에게서 쌍동이는 뗄래야 뗄수 없는 관계가 되었어요. 악동이지만 사랑스런 데이비도 벌써 결혼하고, 이제 앤에게는 또 다른 사랑스러운 쌍동이 아이를 가지게 되었거든요.

물론 여섯아이의 엄마가 되었찌만 여전히 따뜻한 감수성을 가지고 있는 앤이지만 그래도 사춘기 시절 단순한것에 웃고 울었던 감정은 사라진것 같아요.

이번편은 심술궂은 메리 머라이 고모와 함께 사는 앤 가족들이 중심이 되어 앤의 여섯아이들의 소소한 에피소드들을 담고 있답니다. 저는 앤의 여섯 아이중에 월터가 가장 마음에 들어요. 앤과 가장 비슷한 감수성을 가져서인것 같기도 하고, 전편의 책속에 단편을 통해 먼저 접해서이기도 한것 같습니다.

전반적인 이야기들은 밝고 이쁜데 비해, 역시 메리 머라이어 고모님 이야기는 앤의 가족이 느끼는 답답함이 저에게도 전해져 읽는데 힘들었어요. 하지만 앤이 고모님에게 잘하려고 했던일이 고모님에게 상처가 되어 앤의 집을 떠날때는 정말 우습기도 하고 안도감도 생기더군요.

솔직히 이번편은 앤의 아이들 중심으로 이야기하다보니 조금씩 앤의 이야기에 흥미를 잃기 시작했어요. 아마도 남은 4권은 더 할것같은데 살짝 계속 읽어야하는지 고민이 되면서도 안읽게 되면 왠지 끝을 맺지 못한것 같아 서운하고 진짜 고민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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