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rl with a Pearl Earring (Paperback)
트레이시 슈발리에 지음 / Plume / 2001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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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귀고리 소녀'는 영화를 먼저 보게 되었어요. 영화가 너무 좋아서 책을 읽게 되었고, 결국 외서까지 찾게 되었네요. 그만큼 내용이 좋았던것 같아요.

처음에는 단지 '진주 귀고리 소녀'의 작품만으로 이런 이야기를 만들어낸 작가의 역량에 놀랐지만, 책을 읽다보면 그녀가 단지 '진주 귀고리 소녀'뿐만 아니라 베르메르의 다른 작품과 그 당시 시대를 이해하고 글을 썼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렇게 좋은 스토리를 만들수 없을거란 생각이 들었어요.

사실 네덜란드하면 고흐밖에 잘 몰랐는데, 이 책을 통해 이제 베르메르라는 화가를 알게 되었고 델프트라는 곳도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이 책을 여러번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처음에는 단순히 베르메르는 그리트보다 그림을 사랑했다고 믿었는데, 지금은 그도 그리트 못지 않게 그녀를 그의 방식으로 사랑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물론 스토리는 허구라는 것을 알면서도 말이지요.

하지만 작가의 상상력이 만들어낸 또 하나의 이야기는 실존하고 있는 사실과 만나 우리에게 진짜로 존재하고 있다고 믿게 만드네요.

이 책의 가장 큰 묘미는 작가가 그의 작품을 진짜 세계로 끌어들여 설명하는 것과 베르메르와 그리트의 절제된 감정인것 같아요. 영어로 읽으면서 100% 이해하기란 힘들지만, 번역본에 비해 더 긴장감과 또 다른 묘미를 주는것 같습니다. 아마 그래서 외서를 읽게 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한가지 아쉬운것이라면 한글번역본은 이야기 속에 나오는 그림이 함께 수록되어 있어 그림과 비교해 보는 재미가 있는데 비해, 외서는 그런것이 없어서 아무래도 좀 아쉽더군요. 그래서 영화와 번역본과 외서를 함께 비교해서 읽어보는것도 좋은 방법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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