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ne 5 - 웨딩드레스
루시 M. 몽고메리 지음, 김유경 옮김 / 동서문화동판(동서문화사) / 2004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정말 앤이 길버트와 결혼을 하게 되네요. 화려한 결혼식은 아니었지만, 행복한 결혼식은 많는것 같아요. 이제 정말 앤은 어린시절의 추억이 있는 그린 게이블즈를 떠나 길버트와 함께 앤의 꿈의 보금자리를 갖게 됩니다. 

그린 게이블즈도 바닷가가 있었지만, 그다지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은것에 비해 앤과 길버트의 신혼집은 바닷가를 뗄레야 뗄수 없는 관계가 되었네요. 책을 읽는 동안 바람에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와 바다의 짠내음이 확 밀려오는 것 같아요. 

이번에는 앤은 서로의 영혼을 부르는 친구들을 많이 사귀게 됩니다. 약간의 우여곡절은 있었지만 모두들 좋은 친구 같아요. 특히 늙은 짐 선장은 이번 책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캐릭터 같아요. 성격은 완전히 다르지만 왠지 매슈가 떠올랐거든요. 게다가 짐 선장은 무척 난망적이게 죽음을 맞이한것 같아요. 자신의 소원대로 마거릿과 짐을 기억해주는 책과 함께 했으니 말이지요. 

이번편에서 가장 큰 일은 아마도 앤의 출산이 아닌가 싶어요. 첫아이를 잃은 큰 슬픔도 맛보았지만 자신이 사랑했던 매슈라는 이름을 줄수 있는 사내 아이가 태어났거든요. 이제 드디어 앤도 엄마가 되었네요. 사실 빨간머리 앤을 읽을 당시에는 앤이 엄마가 되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는데 말이지요.

또 다른 새 보금자리로 옮기게 된 앤과 길버트, 아마도 다음편에는 앤의 아이들에 관한 이야기가 아닐까? 생각되네요. 앤이 나이가 들어가면서 아쉬운점도 생기고 한편으로는 또 다른 이야기들도 기다리고 있으니 위로를 받을수 있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