칵테일(Cocktail)이란 일반적으로 알코올 음료에 또 다른 술을 섞거나 혹은 과즙류나 탄산음료 또는 향료 등의 부재료를 혼합하여 맛, 향기, 색채의 조화를 살린 예술적 감각의 음료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주재료로 쓰이는 술을 베이스(Base Liquor)라고 하고, 베이스로 사용한 술의 종류에 따라 진 베이스, 위스키 베이스, 럼 베이스, 보드카 베이스, 브랜드 베이스 등으로 나눕니다. 부재료는 각종 주스류나 탄산음료, 혼성주 등이 많이 사용됩니다. 만드는 방법에 따라 샤워, 슬링쿨러 등으로 나누고, 부재료로 쓰이는 과일이나 향미에 따라 이름이 붙기도 합니다.

 

 

* 칵테일의 어원

 

"칵테일" 이라는 말에 대한 어원의 유래는 여러가지가 전해지고 있으나,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정확한 구분은 어렵습니다. 대략 18세기 중엽 즈음 미국으로부터 전해지지 않았나 추측하고 있지요.

 

1.

 

오랜 옛날 멕시코의 유카탄 반도에 있는 캄페체란 항구 도시에 영국배가 기항했을때 상륙한 선원들이 어떤 바에 들어서니 카운터 안에서 한 소년이 껍질을 벗긴 나뭇가지를 사용하여 혼합주를 만들고 있었습니다. 당시 영국인들은 술을 스트레이트로만 마셨기 때문에 그 소년에게 그 혼합주에 대해 물었는데, 그 소년은 "Cora De Gallo"라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 Cora De Gallo"는 스페인어로서 수탉의 꼬리를 의미하며 당시 그 소년은 자기가 들고 있는 나뭇가지의 모양이 수탉꼬리처럼 생겼다고 생각되어 말했으나 영국 선원들은 이때의 혼합주를 "Tail of Cock" 이라 부르며 즐겼고 이 말이 "Cocktail" 로 줄여 불리어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2.

 

19세기 중엽 미국의 허드슨강 부근에 윌리엄 클리포드라는 사람이 선술집을 경영하고 있었는데 그에게는 세가지의 자랑거리가 있었습니다. 그 하나는 강하고 늠름한 선수권을 갖고 있는 수탉이고, 나머지 하나는 그의 술창고에 세계의 명주를 가득히 가지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하나는 마을에서 가장 아름다운 외동딸 '에밀리'였습니다. 그 당시 허드슨강을 왕래하는 화물선의 선원이며 에밀리와는 연인사이였던 '애푸루운'이라는 젊은 사나이가 이 선술집에 매일밤 드나들었습니다. 윌리엄은 항상 애푸루운을 보고 ... "자네가 선장이 되면 에밀리와 결혼시킬 것이니 반드시 훌륭한 선장이 되어 다오." 라고 하였고, 몇 년이 흘러 마침내 애푸루운은 선장이 되어 에밀리와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윌리엄은 너무 기뻐서 가지고 있는 고급술을 여러가지와 혼합하여 수탉의 아름다운 꼬리털로 저어서 "코크테일(수탉의 꼬리) 만세" 라고 외쳤던 것이 그 후부터 Cocktail이라고 불리게 되었다 합니다.

 

3.

 

1975년 서인도 제도의 하나인 아이티(Haiti)섬 동부의 공화국 산토 도밍고(Santo Domingo)에 반란이 일어났을 때, 미국 중남부 루지애나(Louisiana)주의 수도 뉴 올리언즈(New Orleans)에 이주해온 Antoan Amedis Peychaud라는 사람이 로얄가(Royal Street) 437번지에 약방을 개업했습니다. Peychaud가 만든 계란이 혼합된 음료를 불어를 사용하는 뉴올리언즈 사람들은 "Codquetier" (불어로 범주라는 뜻)라고 불렀습니다. 그 후 약용으로서의 의미는 잊어버렸고 그 명칭도 Cocktail로 부르게 되어 전해졌다고 합니다

 

4.

 

1776년 미국 텍사스주의 '요오크 타운'이란 마을의 텍사스 주립군 Party석상에서 술이 얼큰하게 취한 한 장교가 닭고기 요리를 만든 뒤 그 꼬리를 빈 병에 꽂아둔 것을 보고 "Hey! Madam Cocktail 한잔만 더 ! ..." 라고 했던 말이 지금까지 Cocktail이라 전래되었다고 전해집니다.

 

5.

 

옛날 Spain이 뉴멕시코 지방을 정복했을 때 그 지방에는 아즈테크족이 살고 있었으며, Cocktail은 그들이 사용하는 하나의 언어였습니다. 그런데 아즈테크족 이전에는 그 지방을 돌대크족이 지배하고 있었으며, 그 귀족의 하나가 진귀한 혼성주를 만들어 어여쁜 자기 딸 "콕톨"과 함께 왕에게 바치자 왕은 크게 만족하여 즉시 그 혼성주를 어여쁜 귀족의 딸 이름을 따서 "콕톨"이라 명명하였으며 그 후 부터 Cocktail이라고 불려지기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6.

 

18세기 초 미국 남부의 군대와 아솔로토 8세가 거느리는 멕시코군 사이에 소규모의 충돌이 끊임없이 계속 되었는데 서로간에 손실만 커서 결국 휴전을 맺기로 합의하고 멕시코 왕궁에서 그 조인식을 갖게 되었습니다. 아솔로토왕과 미국군을 대표하는 장군의 회견은 온화한 분위기 속에서의 주연으로 이루어졌고 회견이 절정에 이르렀을 때 왕의 외동딸인 공주가 조용히 그 자리에 나타났습니다. 공주는 자기 솜씨를 발휘하여 혼합한 술을 장군앞으로 들고 가서 권하자, 한모금 마신 장군은 너무나 좋은 맛에 놀랐으나, 그 보다도 눈앞에 서 있는 공주의 아름다움에 더 한층 넋을 잃어 자기도 모르게 공주의 이름을 물었습니다. 공주는 수줍어 하면서 "콕틸(Cocktail)"하고 대답했는데, 장군은 순간적 착상으로 "지금 마시는 이 술은 앞으로 콕틸이라고 부르자" 고 사람들에게 큰 소리로 말했다고 합니다. 그 콕틸이 세월이 흐름에 따라 Cocktail로 변하여 오늘에 이르게 된 것이라고 전합니다.

 

7.

 

미국 독립전쟁 당시 버지니아 기병대에 '파트릭 후래나간' 이라는 한 아일랜드인이 입대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 사람은 입대한지 얼마되지 않아서 전장에서 죽어버렸습니다. 따라서 그의 부인이었던 벳치라는 여자는 별안간 과부가 되고 말았습니다. 그리하여 남편을 잊지 못하는 그녀는 죽은 남편의 부대에 종군할 것을 희망하였습니다. 부대에서는 하는 수 없이 그녀에게 부대 술집의 경영을 담당하게 하였습니다. 그녀는 특히, 브레이사라고 부르는 혼합주를 만드는데 소질이 있어, 군인들의 호평을 받았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그녀는 한 반미 영국인 지주의 닭을 훔쳐다가 장교들을 위로하였는데 그 닭의 꼬리 즉, 콕스 테일(Cocktail)을 주장의 브레이사 병에 꽂아서 장식하여 두었다고 합니다. 장교들은 닭의 꼬리와 브레이사로 밤을 새워 춤을 추며 즐겼습니다. 그런데 장교들이 모두 술에 만취되어 있는 가운데, 어느 한 장교가 병에 꽂힌 콕스 테일을 보고 '야! 그 콕스 테일 멋있군!' 하고 감탄을 하나 역시 술취한 다른 한 사람이 (자기들이 지금 마신 혼합주의 이름이 콕스 테일인줄 알고) 그 말을 받아서 말하기를 '응 정말 멋있는 술이야!'하고 응수했다 합니다. 그 이후부터 이 혼합주인 브레이사를 Cocktail이라 부르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8.

 

칵테일이라는 말이 처음으로 쓰여진 시기는 영국의 엘리자베스 여왕시절에 남아메리카 카리브해안을 따라 여러지역을 탐방한 바 있는 모험가들에 의해 나왔다는 설도 있습니다. 모험가들은 방문한 지역에서 원시적이로 토속적인 방법으로 증류된 여러가지 술을 혼합해서 새의 깃과 비슷한 나무뿌리로 젓던 것이 발전된 것이라고 하는데, 모험가들이 그들의 고향으로 돌아왔을 때 여행 중에 맛보았던 믹스드 드링크(Mixed Drink)를 소개하였고 이 아이디어는 곧 인기를 끌게 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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