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와인은 상류층만 즐기는 전유물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와인 제조업자들도 자신이 만든 와인이 최고의 제품으로 인정받길 바라고 있다.
명품, 최고 이런 단어들의 홍수 속에서 소박하게 자리 매김을 하는 와인이 있다.
바로 보졸레 빌라쥐.

그들은 최고가 되길, 명품으로 기억되길 바라지 않는다.
단지 많은 사람들이 와인의 기쁨을 누릴 수 있게 하는 것이
보졸레 와인을 만들어 내는 이들의 희망이다.

보졸레 누보로 유명한 보졸레 지역은 원래 부르고뉴의 남쪽 지방의 일부이지만
전혀 다른 품종을 재배하고 독특한 와인을 생산하기 때문에 오늘날에는 독립적인 와인생산지로 취급된다.
보졸레 지방에서 재배되는 품종은 가메이로 주로 레드 와인을 생산한다.
보졸레 , 보졸레 빌라쥐(Villages), 보졸레 크뤼(Cru)의 세 등급으로 나뉘는데
보졸레 크뤼는 오랜 기간 보관해 마실 수 있는 개성 있는 고급 레드 와인으로 10개 지역에서 생산된다.
이 중 보졸레 빌라쥐는 젊은 와인다운 힘과 신선함이 제대로 느껴져 일년 내내 많은 이들이 찾는 와인이다.
보졸레 빌라쥐는 보졸레 지역 북쪽에서 남쪽으로 길게 이어진 37개의 마을에서 생산되며,
보졸레 누보가 단 시일 안에 소비하는 것에 반해 보졸레 빌라쥐는
2개월에서 6개월 정도의 숙성을 거쳐 2년 정도까지 보관하여 마실 수 있다.


화사하지만 도도한 화려함은 없다.
소박하고 화사한 야생화들로 표현된 와인은 서민적인 와인임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한다.

가벼운 스타일이라 어느 음식에나 잘 어울리며, 특히 여름에도 약간 차게 하여 마셔도 좋다.
보졸레 와인은 거창한 뒷 배경으로 사람을 주눅들게 하지도 않고, 역사를 따질 필요도 없다.
그저 사람들이 가볍게 즐겁게 이웃들이 모여서 함께 먹고 마시기 위해 빚은 술.
그래서 보졸레 빌라쥐는 항상 흥겹고 즐거운 느낌을 준다.


가족이 모두 모이는 큰 명절, 연인과 함께 나누는 와인 데이 이벤트가 많은 10월을 따뜻하고 흥겹게
만들어줄 보졸레 빌라쥐를 만나보자


http://www.winenar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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