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 아홉 고양이 동서 미스터리 북스 133
엘러리 퀸 지음, 문영호 옮김 / 동서문화동판(동서문화사) / 200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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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고양이를 좋아하지만, 그래도 고양이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는 '공포'가 아닌가 싶네요. 게다가 꼬리아홉의 고양이라니 꽤 흥미로웠습니다.

범인의 단서를 잡지 못하고 계속되는 연쇄 살인으로 인해 뉴욕시민들 전체가 히스테리컬하게 변하게 됩니다. 솔직히 저는 범인보다 그 공포로 인해 미쳐가는 군중심리가 더 공포스러웠어요. 집단이 보여주는 히스테리컬한 모습을 통해 인간이 무척 나약하고 그렇기 때문에 무서운 존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느정도 범인의 윤곽이 드러나서인지 후반으로 갈때는 좀 맥이 빠지는 느낌이 들었지만, 그래도 엘러리 퀸에 매력에 빠져들기에 충분한 책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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