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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씨 집안 자녀교육기
쑤퉁 지음, 문현선 옮김 / 아고라 / 2008년 4월
평점 :
품절
중국작가를 많이 접하지는 않았지만 이제 중국소설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작가가 쑤퉁이 아닌가 싶네요. 그전에도 그의 작품을 몇편 읽었지만 다양한 소재와 장르로 만나다보니 그의 작품을 접할때마다 신선한것 같아요.
이번 소설은 터프한 제목과 표지디자인으로 눈길을 끌더니 그 느낌만큼이나 스토리도 무척 터프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전에 '쌀'을 연상케 한다고 할까요. 무척 거칠지만 그래서 강인한 생명력과 삶에 대한 애증이 느껴졌습니다. 쑤퉁의 글을 읽으면 막연하게만 알고 있던 중국인들의 생활에 대해서 문화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할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지난번에 '홍분'에서는 중국에서의 여자들의 삶을 생각해 본다면 이번소설에는 남자들의 삶, 아버지와 아들에 삶에 대해서 생각하게 했어요. (물론 '1934년의 도망'에서는 여성에 대해 이야기하지만..) 이들의 관계를 보면 때로는 무척 잔인할정도 폭력과 폭언이 오고가지만 한편으로는 그래서 우습고 때로는 안타까운것 같았습니다.
솔직히 그다지 편하게 읽을만한 소설은 아닌것 같아요. 하지만 이 책은 그 불편함이 큰 매력인것 같습니다. 쑤퉁과 중국근대소설에 관심이 있다면 추천해드리고 싶은 소설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