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유산 푸른숲 징검다리 클래식 4
찰스 디킨스 지음, 왕은철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0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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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에 에단호크와 기네스 펠로우가 주연으로 나왔던 영화 '위대한 유산'을 보고 참 아름다운 영화라 생각해서 원작을 꼭 한번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사실 책을 다 읽고 나서 영화와 책 중 어느 쪽을 선택하겠느냐는 질문을 받는다면, 영화는 핍과 에스텔라의 사랑에 더 초점을 맞췄다면, 책은 제목처럼 어는것이 진짜 위대한 유산인지에 대해서 더 중점을 둔것 같아요.

그래서 영화는 좀 더 가벼운 느낌이라면 책은 좀 더 무겁다고 할까? 하지만 그 무거움이 그렇게 싫지만은 않았습니다. 오히려 핍의 형부인 조의 역할이 정말 중요한 인물인데 영화에서는 제대로 다루지 못한것 같아 아쉬움이 남더군요. 핍이 찾게되는 진정한 위대한 유산은 누군가 남겨준 물질적인 유산이 아닌 조가 가르쳐준 사랑이었습니다. 그래서 진정한 의미의 신사는 핍이 아닌 형부인 조인것이지요.

암튼, 영화에서는 솔직히 디킨스가 전해주고자 했던 위대한 유산의 진정한 의미를 제대로 파악하기 어려운것 같아요. 그래서 영화도 좋았지만 깊이면에서는 책이 훨씬 좋았던것 같습니다. 영어 원서로도 구입했는데, 언제 기회가 되면 한번 제대로 다시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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