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딸 걸어서 지구 세 바퀴 반 2 - 중남아메리카.알래스카
한비야 지음 / 푸른숲 / 2007년 10월
장바구니담기


어쩐지 페루 사람은 칠레나 아르헨티나 사람들보다 마음속 깊이 정이 간다. 경제적으로 풍요롭지 못한 나라 사람들일수록 더 따뜻하게 느껴지는 것은 어쩐 일일까?
인간적인 것과 물질적인 것은 대부분의 경우 대척점에 있기 때문일까? 무엇보다도 가난하지만 '인간의 냄새'를 지니고 있기 때문일거다.
(중략)
이런 인디오들에게 신기한 동물 보듯 아무데서나 무례하게 카메라를 들이대는 서양인 관광객들이 밉다. 같은 인간으로서의 존경심은 커녕 고맙거나 미안한 마음조차 손톱만큼도 없는 천박한 사람들. 그런 무뢰한들에게 무시당하는 인디오들이 마치 내 동족인 것처럼 마음 아프다-.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