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3부작 Mr. Know 세계문학 17
폴 오스터 지음, 황보석 옮김 / 열린책들 / 2006년 2월
구판절판


나는 지금 우리가 아주 어렸을 때, 대여섯 살 아니면 일곱 살 무렵의 일을 얘기하고 있다. 이제는 그 가운데 많은 것들이 망각 속에 묻혀 버렸고, 기억이 나는 것들마저도 잘못되었을 수 있다는 것을 나는 알고 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내가 마음속에 그 시절의 분위기를 간직해 왔다고 해서 그 말이 틀렸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내가 그때 느꼈던 감정을 지금도 느낄 수 있는 한 그런 감정들이 거짓일 수는 없을 것이다.-32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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