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rry Potter and the Order of the Phoenix (Hardcover) Harry Potter 미국판- 하드커버
조앤 K. 롤링 지음 / Scholastic / 2003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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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여페이지나 되는 분량인데다가, 영어로 읽으니 꽤 오래동안 이 책을 붙잡고 있었네요. 원래 한글번역본으로 2번정도 읽어서인지 내용을 아는지라 엔딩이 궁금해서 빨리 읽게 되거나 그러지는 않았거든요.

번역본은 5권이나 분권되서 좀 너무했다고 생각이 들었는데(외서들은 분권을 안하는지라..), 이 책은 2권정도 분권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좀 분량이 길고 들고 읽기에 좀 힘들지요. 그냥 들고 읽으면 손목이 아파서 쿠션을 몇개 깔고 그 위에 놓고 읽었어요.

아직까지 5권밖에는 읽지 않았는데, 개인적으로 5권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어요. 언제나 읽으면서 느끼는 것은 해리포터의 분노가 일반적인 주인공스럽지 못하다는 점 때문인것 같습니다. 대체로 주인공들은 착하게 나오는 반면에 이번에는 해리포터가 자신의 감정에 너무나 충식해서 살짝 반감이 살정도였거든요.

하지만 이번 영문판을 읽으면서, 예전에 느꼈던 감정들이 살짝 누그러지기 시작했어요. 이런 감정들이 시간이 흘러서서인지 번역본이 아닌 영문판을 읽어서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확실히 느끼는것은 해리포터를 좋아하는 친구들이라면, 영문판을 도전해보는것도 좋은것 같아요. 자신이 좋아하는 책의 원서를 찾아봄으로써 번역이 주지 못하는 재미를 더 느낄수 있거든요. 물론 번역본이 주는 세세한 디테일을 느끼지 못하더라도 충분히 보상해 줄만한 것 같아요.

다음편부터는 번역본을 먼저 읽지 않고 영문을 먼저 읽는거라서 기존에 읽었던 것들과 다른 재미를 줄지 살짝 기대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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