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소년 1
우라사와 나오키 지음, 서현아 옮김 / 학산문화사(만화) / 2000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처음에는 전혀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 알수가 없었어요. 단지 '몬스터'의 작가의 작품이라는 것만으로 아무 의심없이 이 만화를 읽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그림체가 살짝 촌스러운것이 약간의 복고풍을 느끼게 하더군요.

어릴적에 남자아이들이라면 한번쯤 지구를 지켜봤을거란 생각이 드네요. 이 만화속의 주인공들 역시 지구를 지키며 놀았습니다. 그리고 커서도 지구를 지키겠다고 맹세하지만 어른디 되어서는 어릴적의 기억을 잊어버리게 되는것 같아요.

아무런 관련이 없어 보이는 사라진 일가족, 자살한 친구등의 사건들이 있지만 사건의 중심에는 자신들의 과거와 얽혀 있네요. 과연 어릴적 마크를 사용하는 '친구'라고 불리는 미스터리한 인물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지금까지는 불법종교단체인것 같은데, 과연 그들이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도 궁금해지네요. 사실 그 외에도 실종된 누나와 누나가 맡기고 간 아이 칸나의 정체도 궁금하고 왠지 칸나가 중요한 열쇠가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하게 되어요.

아직까지는 과거와 현재를 오고가며 펼쳐지는 이야기가 정리가 안되지만, 꽤 흥미로운 이야기에 계속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그나저나 지구 멸망이라며 보았던 영화가 톰 크루즈가 주연했던 '우주전쟁'의 또 다른 영화 인것을 알고 웃음이 나왔는데, 정말 구석구석 향수를 느끼게 하네요.고추잠자리며, 아이들만의 비밀 아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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