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들의 합창 - 문학 파랑새 클래식 이삭줍기주니어 8
아벨 산타 크루스 지음, 명수정 그림, 정선옥 옮김 / 주니어파랑새(파랑새어린이) / 200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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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어릴적 재미있게 보았던 '천사들의 합창'이 원작소설이 있는지는 몰랐네요. 사실 처음 이 책을 읽었을때 제가 본 드라마가 미국 드라마인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읽다보니 아르헨티나 작가의 어린시절을 떠올리며 적은 글이고 제가 본 드라마는 멕시코에서 드라마화한것이더군요.

드라마와는 약간씩은 다르지만 그래도 기억에 남았던 일화들을 소설로 읽으니 기분이 묘하더군요. 아이들의 감정이지만 어른들도 놀랄만한 다양한 감정들의 표현은 무척이나 흥미진진했어요. 사랑, 질투, 우정등을 보면서 어른들의 축소판을 보는것 같다고 할까요. 

특별히 한 사람이 주인공은 아니자만 그래도 흑인 아이 시릴로와 가장 예쁜 아이 에텔비나의 존재는 가장 눈에 띄는것 같습니다. 특히나 아르헨티나의 인종적, 사회적 차별등이 아이들의 사회에서 겪게 되는 시릴로의 모습에 살짝 연민이 생겼지만, 그래도 누구보다 용감하고 강인한 모습을 보여줘서 참 이뻤어요.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아이들이 하나로 조화되고 이루어지는 모습을 보면서 '천사들의 합창'이라는 제목이 무척이나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옛날의 기억이 떠올라 더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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