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로알드 달의 책은 '마틸다' 밖에는 몰랐었는데...
지금은 그의 책이 무척 많은것을 알고 놀랐어요.
동화작가답게 주인공이 어린아이들이어서, 아이들이 참 좋아하는 것 같아요.
(물론 어른이 읽어도 재미있지만서도..)
졸지에 부모를 잃은 제임스는 인정머리라고는 눈꼽마치도 없는 두 고모와 함께 생활하면서 웃음을 잃게 됩니다.
그런점을 로알드 달은 제임스의 일러스트를 보여주므로써, 독자들이 바로 느끼게 해줍니다.
해맑게 웃던 제임스가 몇년사이에 웃음을 잃어버린 모습은 어찌보면 충격적이더군요.
그런 제임스에게 우연히 큰 힘을 갖게되는 알갱이를 얻지만, 곧 잃어버리게 되요.
하지만, 그래서 제임스는 더 좋은 행운을 얻게됩니다.
알갱이의 힘을 얻어 커다란 복숭아가 열리고, 커다라진 곤충들 거미, 지네, 메뚜기, 지렁이, 무당벌레, 누에고치, 반디불을 만나 여행을 떠나게 되지요.
여행중에 어려운 일도 겪게되지만, 슬기롭게 헤쳐나가고 하늘에 올라 어떻게 계절이 변화하는지에 대해서도 알게되고 말이죠.
영국에서 미국으로 여행하는 동안 제임스의 잃어버린 웃음을 찾게되어요.
그리고 제임스의 소원대로 제임스의 집(복숭아 씨로 만들어진 집)에는 친구들이 끊임없이 찾아오게 됩니다.
읽는동안 복숭아의 달콤함이 코끝으로 전해지는 동화책이었어요.
암튼...
로알드 달의 책은 읽으면 읽을수록 매력적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