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nny the Champion of the World (Paperback) Roald Dahl 대표작시리즈 11
로알드 달 지음, 퀸틴 블레이크 그림 / Puffin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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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알드 달의 동화책은 원문으로 읽어도 좋을만큼, 쉽고 재미있습니다.그래서 저 역시 종종 로알드 달의 책을 머리를 식힐겸 선택하게 되어요.이번 책도 그렇게 선택한 책이고요.

그의 책을 보면 대부분 어린이가 주인공이 되고, 그 주인공과 함께 마법과 판타스틱한 이야기를 다루었는데 이번 스토리는 어찌보면 지극히 정상적인 소년이 등장합니다.

엄마가 없고 가난하지만 정말 자상한 아버지와 함께 사는 대니.

대니의 아버지는 어머니의 몫까지 대니에게 사랑을 듬뿍줍니다.

그러던 어느날.
대니는 아버지의 비밀을 하나 알게 되어요. 그건 바로 아버지가 몰래 꿩사냥을 한다는거지요. 솔직히 대니로써는 아버지가 꿩을 밀렵한다는 자체가 놀라웠지요.물론 저 역시도 말입니다. 하지만, 로알드 달은 아버지의 밀렵에 정당성을 두네요^^

우선 꿩은 누구의 소유도 아니고,(꿩 농장에서 밀렵을 하는것이 아니라 단지 주인있는 땅에서 생활하는 꿩을 잡을뿐이니깐^^) 땅의 주인은 심술궂고 비열한 하젤씨의 땅이거든요.이제 대니는 아버지를 도와 하젤씨의 사냥계획을 망쳐놓기 위해 꿩을 잡기로 합니다.

대니의 아이디어로 120여마리의 꿩을 잡게 되지요.
바로 대니가 꿩사냥으로 세계 챔피온이라는 타이틀을 받게 되는거구요.
(여기에 이르러서야 왜 제목이 'Danny the Champion of the World' 인줄 알았습니다.)

이야기는 무척 따뜻하고 재미있어요.
대니에 대한 아버지의 사랑이 저에게도 전해져서인것 같기도 합니다.

이 책은 엄마가 아이에게 읽어주기보다는 아빠가 아이에게 읽어주면 더 좋을거란 생각이 들어요.

아참!

이 책에서 대니 아버지가 대니에게 들려주는 '거인이야기'에 관한것은 왠지 로알드 달의 다른 거인 이야기에 관한 이야기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다음에 'BFG'를 읽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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