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Witches (Paperback) - 『마녀를 잡아라』 원서 Roald Dahl 대표작시리즈 11
로알드 달 지음, 퀸틴 블레이크 그림 / Puffin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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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로 부모를 잃은 주인공 소년이 할머니와 살면서 마녀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듣게 되어요.소년은 할머니가 말하는 마녀 이야기가 자신을 놀려주기 위한 이야기 이지 실제는 아닐거라고 생각합니다.할머니가 말하는 마녀는 보통 사람들과 함께 섞여있어서 구분하기 힘들지만, 손자에게 마녀를 구분하는 법을 가르쳐준답니다.

마녀는 대머리여서 가발을 쓰고, 손톱이 무척 길어서 항상 장갑을 끼며, 발가락은 없어요.대부분의 선생님은 마녀라는 것도 웃기고^^;;(왜 마녀인지는 아이들이 더 잘알거라며..ㅋㅋ 아이들 입장에서는 선생님이 마녀로 보일수도 있고...) 그리고 마녀는 아이들을 냄새로 알수 있어서 절대로 자주 씻지 말라는 대목도 아이들이 왜 자주 안씻어야되는지에 대해 정당성도 주네요. (무척 귀여운 느낌입니다.)

그러던 어느날 소년과 할머니는 여름방학을 보내려 호텔을 투숙하는데, 우연히도 그곳에서 마녀들의 회의가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운 나쁘게도 소년은 마녀에 의해 생쥐가 되지만, 그로 인해 영국의 어린이들을 생쥐로 만들 계획을 다 듣게 되고 할머니와 함께 마녀들을 물리칩니다. 솔직히 저는 생쥐가 된 소년이 다시 소년으로 돌아오지 않을까? 희망을 품었는데 그러지는 않더군요.

생쥐가 된 소년이 할머니께 자신의 생명은 얼마나 살수 있나 물어볼때, 일반생쥐보다는 오래 살지만 일반사람보다 짧은 생명에 무척 감사해하더군요.자신이 할머니와 함께 죽는다는것에 기뻐하는것을 보면서 왠지 행복한 슬픔이 느껴졌어요.하지만 이것이 다는 아니예요.

영국의 마녀들은 물리쳤을지 모르지만 전세계의 마녀들을 물리치기 위해 소년과 할머니는 모험을 떠나기로 합니다.로알드 달의 책을 읽으면서 재미있는것은 잠깐 잠깐 책속에 스쳤던것들의 또 다른 책 속의 소재가 되는거예요.

예를 들어 마녀들이 아이들을 함정에 빠뜨리려고 사탕가게를 열어 첫 오픈때는 무료로 나누자는것은 'The Giraffe and the Pelly and Me'에서 볼수 있고, 할머니가 생쥐가 된 소년에게 생쥐의 심장박동수에 관한 이야기는 '마틸다'에서도 나오거든요.그런것을 찾아보는것도 재미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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