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센 뤼팽 전집 11 (상) - 호랑이 이빨 황금가지 아르센 뤼팽 전집 11
모리스 르블랑 지음, 심소정 옮김 / 황금가지 / 200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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뤼팽은 도둑이지만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이상한 캐릭터지요. 특히나 신사처럼 행동하며 자신의 조국인 프랑스에 대한 무한한 애국적인 태도를 보면 마냥 좋은 시선으로만 보기 힘든것 같습니다.^^;;

이번편에서도 뤼팽이 죽었다는 소문은 사라지지 않았네요. 하지만 뤼팽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루이스라는 인물을 보면서 이 책을 읽는 모든 사람들이 그가 진짜 뤼팽이라는 사실을 알아채실겁니다. 루이스는 책의 인용문을 빌려말하자면 다르타냥처럼 용맹하고 포르토스만큼 강하며 몬테크리스토 백작만큼 신비로운 인물로 평가 받는 사람으로써 뤼팽이 아닐거라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까? 싶네요.^^

암튼 막대한 유산을 남겨 놓고 죽은 모닝턴과 막연한 사이인 루이스는 그 재산을 모닝턴의 친척에게 돌려주기 위해 직접 나서게 됩니다.하지만 그 유산으로 인해 그가 발을 빼기 힘든 진탕속으로 들어가게 되었다는 사실을 알았을까요? 만약 모닝턴의 친척을 찾지 않으면 그 유산을 루이스가 상속하게 되는 상황이 오히려 그의 발목을 잡게 됩니다.

역시나 돈은 인간의 탐욕을 부르는것 같습니다. 잔혹한 살인과 미궁에 빠지게 되는 진범들을 보면서 왠지 진짜 범인이 뤼팽을 도구로 삼는것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뤼팽이 의심하는 사람들이 무척 의심스러운 반면 너무 범인으로 몰아가는 정황이 오히려 그들이 진짜 결백한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사실 이 편을 읽으면서 생각하고 있는 범인이 있는데, 만약 그가 범인이라면 이 모든 상황이 이해가 되지만 단 하나 그가 정말 돈 때문에 이런 대담한 계획을 세웠나?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아직은 계속 지켜보고 있습니다. 과연 누가 진짜 호랑이 이빨의 주인공인지는 다음편에서 찾아봐야겠습니다.

그나저나 이번에로 뤼팽은 사랑 때문에 막대한 유산과 자신의 안정적이었던 지위를 내놓게 생겼네요. 하지만 그 점이 사람들이 뤼팽을 열광하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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