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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다메 칸타빌레 6
토모코 니노미야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3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처음에는 드라마와 만화를 비교해서 봤는데, 점점 드라마에서 보여주지 못한 부분들이 눈에 들어오네요. 특히나 노다메가 치아카 외가집에 가서 치아키의 사촌들과 놀고, 치아키와 노다메의 협주로 인해 가정의 분위기가 바뀌고 아이들의 꿈이 바뀌는 걸 보면서 참 좋았어요. 정말 때론 한곡의 음악이 사람의 인생을 바꾸기도 하는것 같습니다.
솔직히 클래식하면 너무 어렵다는 생각을 종종했었는데, 노다메 덕분에 점점 클래식에 관심이 가고 좀더 편하게 가까이 갈수 있는 음악이라는 생각을 가지니 클래식을 듣는데 더 즐거워진것 같아요. 그래서 기회가 되면 그동안 계속 미루고 있었던 오케스트라의 연주회를 한번 들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솔직히 프라하 살면서 연주회를 볼 기회가 많았지만 그동안 참 부담되었거든요. 그런데 드라마가 프라하를 배경으로 찍었고, 게다가 신이치가 나중에 유럽에서 지휘하던 곳도 제가 알고 있던 곳인지라 꼭 한번 가봐야겠다는 결심을 했어요.^^
암튼, 이제 슬슬 노다메가 본격적인 피아노를 배우게 되겠네요. 예전에 치아키에서 바람맞은 에토우 선생님이 노다메를 맡게 되었는데, 만화속 캐릭터 중에 뭐니 뭐니해도 에토우 선생님이 드라마 속 캐릭터랑 꼭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정이 가지 않은 캐릭터였는데, 후반으로 갈수록 마음이 기운 캐릭터였거든요. 과연 만화도 그런지 지켜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