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제10권 - 오장원에 지는 별
나관중 원작, 이문열 평역 / 민음사 / 2002년 3월
구판절판


지난날 복황후 궁문을 나설 때
맨발로 슬피 울며 천자께 하직하더니
사마씨 이번에는 그걸 본떴네.
하늘이 그 업보를 손자에게 돌렸구나.

조방의 할아비 조조가 복황후를 죽인 일이 그대로 사마사에 의해 되풀이된 걸 말함이다. 하지만 그게 진실로 하늘이 있어 응보를 그 자손에게내린 것인지, 아니면 권력의 속성이 원래 그렇게 비정하고 잔혹해 우연히 비슷한 일이 되풀이되게 된 것인지는 누구도 알 길이 없다. -.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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