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귀야행 4
이마 이치코 지음 / 시공사(만화) / 1999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전편에 리쓰 엄마도 뭔가를 알고 있는것처럼 행동했었는데, 이번편에서 이해가 되네요.

이번편에서는 리쓰의 또 다른 과거사에 대해서 나옵니다. 리쓰가 처음부터 귀신을 무서워하지 않은것은 아닙니다. 남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본다는 것은 좋은것이 아니라 나쁘기도 하고, 그래서 다른 친구도 사귀지 못하고 힘들어 하는 리쓰는 결국 자신의 가장 친한 친구를 위해 두려움과 마주하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어머니의 모성은 리쓰를 귀신들로부터 지키고자 혼신의 힘을 다하게 되지요. 모자밖에 없는 여행에서 그 뒤를 쫒는 무수한 발자국들은 생각만으로도 섬찟했어요. 하지만 어머니와 할아버지의 사랑으로 리쓰의 목숨을 구하고 리쓰 역시 자신에게 주어진 운명을 피하려고만 하지않고 정면으로 맞설 용기를 얻게 됩니다.

한편 또 다른 캐릭터들이 등장하는데 바로 리쓰의 사촌 아키라와 사부로입니다. 전편에도 등장했지만, 다른편들의 캐릭터들처럼 그냥 지나가는줄만 알았는데, 앞으로도 그들의 활약이 기다려지더군요. 이승의 사람이 아닌 사람을 사랑하는 아키라랑 그런 그녀를 사랑하게 된 사부로의 사랑은 과연 이루어질지도 궁금하기도 하고요.

갈수록 발전해가는 이야기 방식들이 자칫 매너리즘에 빠질수 있는 생활에 활기를 넣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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