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혀끝에서 맴도는 여행의 기억, 여행 ing
홍기명 지음 / 다산북스 / 2007년 7월
평점 :
절판
파란색 문이 왠지 강렬하게 끌려서 읽게 된 책이예요. 특히나 이 책은 여행과 함께 맛을 다루고 있다는 점도 좋았습니다. 여행도 좋지만 저는 먹는것을 아껴서라도 유적지 하나 더 보는 사람이기보다는 유적지 하나를 포기하고 그곳의 현지 음식을 먹고 싶은 사람중에 하나랍니다.^^
그래서 종종 여행의 즐거웠던 기억중엔 맛이 중요했던것 같아요. 여행중에 그곳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왠지 더 즐거웠던 여행인것 같고 그렇거든요. 이 책의 저자도 저와 비슷했나봅니다. 여행중에 먹었던 음식들에 대한 레서피도 함께 올려서 한번 따라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특히나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마치 화보집을 연상케 하는 책 한가득 담긴 사진들이 아닌가 싶어요. 너무 아름다운 사진에 넋놓고 보기만해도 좋더군요. 다만 그 사진을 배경으로 글을 인쇄해서 글 읽기가 약간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읽는동안 무척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