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in - 행복한 빛깔을 지닌 나라
송성경 지음 / 정은출판 / 2003년 8월
평점 :
품절


아무래도 우울한 잿빛하늘을 오래봐서인지 햇살이 가득한 나라로 여행을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여러 나라중에 가보고 싶은 곳이 그리스와 스페인이랍니다.

스페인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것은 정열의 나라, 플라맹고, 투우사 그리고 불처럼 타오르는 붉은색입니다. 그만큼 스페인은 강렬한 인상을 주는것 같습니다. 그 희망 때문에 읽게 된 이 책은 솔직히 전에 읽었던 다른 여행기행문에 비해서 제게 만족을 주지는 못하네요.

솔직히 읽으면서 많은 정보를 제게 주었지만, 여행을 하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하지 못했습니다. 그점이 무척 아쉬웠어요. 스페인 곳곳에서 느낄수 있는 가우디의 건축물과 피카소의 그림들은 제가 보고 싶고 느끼고 싶은 것들이지만, 저자로 인해 살짝 주춤해져버렸습니다.

여행기행문을 읽기보다는 왠지 그들의 평전을 읽는듯한 느낌이 들었거든요. 여행을 통해 얻는 자유보다는 너무 많은 정보를 한꺼번에 소화하려다가 체한 느낌이었습니다. 아마도 빡빡한 일정을 통해 무리하게 짜여진 스케줄을 함께 따라가려니 그런것 같습니다. 아니면, 제가 너무 낭만을 기대해서인지도 모르겠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