템플스테이, 山寺에서의 하룻밤
여태동 지음 / 이른아침 / 2004년 7월
평점 :
품절


기독교인이긴 하지만 딱히 불교에 대해서 그다지 반감을 가지고 있지 않아요. 아니 오히려 호기심이 생긴다고 할까요. 그래서 이 책도 종교서적으로 보기보다는 좀 편한 마음으로 읽었습니다.

우리나라 역사에 불교를 빼놓을수 없는것 같습니다. 어느 산을 가나 절이 하나씩 있고요. 그런 절에서 하룻밤을 보낸다는 기분은 어떨지 궁금했습니다. 아마도 저처럼 궁금해하는 일반인들을 위해 또는 불교인들을 위해 사찰에서 템플스테이라는 프로그램을 만든것 같아요.

사찰에서 행해지는 다양한 프로그램은 확실히 눈길을 끌었습니다. 특히나 사찰속에 우리나라의 설화나 문화유산에 대한 저자의 설명을 통해 우리의 역사도 함께 배워 좋았습니다. 그래서인지 한국인뿐만 아니라 외국인들도 함께 참여해보는것도 좋은것 같습니다.

사실 이 책을 읽으면서 목탁소리, 범종소리, 독경소리와 자연의 소리가 주는 평화로운 이미지가 그대로 전해졌는데, 그점이 무척 좋았습니다. 어릴적에 학교에서 극기훈련을 받았던 기억이 나는데, 그때의 힘들었던 기억보다는 새벽이 주었던 아름다운 고요함과 평화로움에 대한 기억이 더 오래도록 남았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 그 때의 기억을 다시 생각하게 하네요.

많은 절들이 소개되는데, 별로 알고 있는 절들이 많지 않다는 것을 알았어요. 기회가 되면 정말 템플스테이 경험을 해보고 싶더군요. 그외에 사찰로 가는 길이라든지 사찰에 방문했을때의 예절에 대해서도 설명해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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