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슬펐다. 그렇게 심하게 다친 남편에게 동정심이 느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그를 진정으로 사랑할 수 없다는 사실이 몹시 마음을 아프게 했다.-.쪽
엄마는 죽으려고 하지 않아요. 죽을 수가 없지요. 지난번에 목사님이 왔었어요. '생각해 보세요. 저 다른 세상에서 당신은 어머니와 아버지, 자매들과 죽은 아들을 만나게 될 겁니다.'라고 그가 말했지요. 그랬더니 엄마는 '나는 그 사람들 없이도 오랫동안 잘 살아왔고, 지금도 그 사람들 없이 살 수 있어요. 내가 원하는 것은 살아 있는 사람들이지 죽은 사람들이 아니에요.'라고 말하더군요. 엄마는 지금도 살기를 원해요.-.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