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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버와 유령친구들 - 카네기 상 수상작가 에바 이보슨의 판타지 동화 1
에바 이보슨 지음, 민승남 옮김 / 문예당 / 2002년 12월
평점 :
절판
* 저는 한국번역본이 아닌 미국판으로 읽었습니다.
미국에서는 에바 이보슨의 작품을 많이 눈에 띄었는데, 그녀의 두작품만이 번역되어있는것을 보니 아쉽네요. 저는 가장 먼저 읽어본 것이 'Not just a Witch'였어요. 무척 재미있게 읽어서 다음편으로 선택한 책이 바로 'Dial-a-Ghost'였습니다. 번역본으로는 '올리버와 유령친구들'인데, 개인적으로 한국판 표지디자인 더 마음에 들더군요.
2차 세계대전 때 폭격으로 유령이 된 윌킨스 가족은 어느날 유령들이 살 집을 소개해주는 유령소개소를 통해 자신의 보금자리를 찾게 됩니다. 하지만 유령소개소에서 실수로 인해 원래 소개 받던 장소가 아닌 올리버라는 소년이 살고 있는 헬튼 저택으로 가게 되지요.
사실 헬튼 저택에서는 올리버의 보호자인 풀턴씨가 올리버의 재산을 차지하려고 무서운 유령을 초대한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작은 실수로 인해 올리버는 유령들의 도움으로 오히려 더 건강하게 생활하게 됩니다. 그리고 올리버와 윌킨슨 가족들은 풀턴을 물리치고 행복한 생활을 하게 됩니다.
처음 이 책의 표지 디자인을 봤을때 유령을 보고 놀래는 아이를 보면서 과연 이 이야기가 어떤 내용일까? 궁금했습니다. 유령이 등장하지만, 유령을 무서워하기보다는 유령을 친구삼아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펼쳐지지요. 물론 무서운 유령들도 등장하지만, 대부분 착한 유령들로 그들의 생활을 살펴보는 재미도 쏠쏠하고, 동물 유령들도 재미있답니다.
아직 그녀의 두작품만을 읽지 못했지만, 왠지 점점 그녀의 팬이 될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개인적으로 'Not just a Witch'보다는 'Dial a Ghost'가 더 재미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