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의 심장 - 이지상 시베리아 횡단기
이지상 지음 / 북하우스 / 2001년 12월
절판


외투 하나를 사기 위해 오랜 기간 동안 아끼고 저축해야만 하는 것이다. 하긴 고골의 '외투'라는 소설에서 나오듯이 혹심한 겨울 추위 속에 살아가는 러시아 사람들에게 외투는 사치품이 아니라 어떻게든 사야하는 생필품인 것이다.

-> 그들의 문화를 알면 문학도 더 재미있게 이해가 되는것 같네요.-.쪽

타이가의 매력은 우뚝 솟은 거목이나 깊이 모를 정적에 있는 것이 아니라 철새가 아니면 알 수 없는 끝없는 넓이에 있다는 안톤 체호프의 말처럼, 인도 대륙을 다 덮을 수 있다는 시베리아의 눈 덮인 타이가와 헐벗은 자작나무 숲은 기차가 아무리 달려도 결코 끝나지 않았다.-.쪽

강제수용소, 감옥의 삶이 끔찍하다는 것은 바로 그 때문이리라. 매일매일 똑같은 삶... 나도 그때 그렇게 살고 있었다. 그 일사잉 나를 질식시키고 있었다.
어디 직장 생활만 일상이겠는가.
모든 순간은 결국 일상으로 떨어지고 만다. 직장을 그만두고 배낭을 메고 넓은 세상을 돌아다닐 때, 매일매일이 가슴 설레던 흥분을 가득 찼었다. 그러나 떠남과 돌아옴도 되풀이되니 세월 속에서 일상이 되고 말았다. -.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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