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센 뤼팽 전집 10 - 서른 개의 관 황금가지 아르센 뤼팽 전집 10
모리스 르블랑 지음, 양진성 옮김 / 황금가지 / 200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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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아르센 뤼팽 전집 반을 읽었네요. 처음 21권을 보면서 이 많은 이야기를 읽으면서 지루해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지금까지 한번도 지루하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어요. 오히려 새로운 사건들로 인해 매번 놀라고 있답니다.

사실 어느정도 약간의 비슷한 패턴을 발견하긴 했습니다. 가짜 엄마, 가짜 아빠 그리고 가짜 아들. 다음번에는 가짜 남편 혹 아내가 아닐까?하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미있었습니다.

이번편은 다른편과는 달리 좀더 전설적이면서 이교도적인 분위기가 감돌았어요. 오래전에 전해오는 예언과 프랑스 지방 특유의 시골인들이 가지고 있는 미신들이 만나면서 기괴한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사실 문명의 기회가 적을수록 미신이 뿌리를 내리고 그 마음을 이용하려는 사람들로 인해 화를 부르는 것 같습니다.

뤼팽이 813이후로 죽은것으로 알려져서인지 뤼팽이 직접 나서기보다는 다른 새로운 등장인물이 주인공이 되어 이야기가 시작되네요. 전편들은 연인을 사랑하는 남자들이 주인공이 되었다면, 이번에는 아이를 잃은 가엽고 아름다운 미망인이 주인공이 됩니다.

확실히 다른편들과는 또 다른 분위기가 매력인 책이었습니다. 예전에 읽었던 에드가와 란포의 '외딴섬'이 생각나기도 했는데 이제 슬슬 뤼팽이 직접 활약해주었으면 하는 생각이 잠시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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