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렐교 중간쯤에 소원을 빌어주는 동상이 있답니다.
바로 이 동상인데요.
체코의 수호성인중 한분이십니다.
왕비가 바람을 피고 신부에게 자기 죄를 고백했는데, 왕이 왕비의 부정을 알려고 신부를 다그치지만 끝까지 말하지 않는바람에 강으로 던져졌다고 합니다.
순교했을때 그 성인의 머리 위로 5개의 별이 떠올랐다고 해서 그의 동상에는 5개의 별이 상징처럼 표시하지요. 프라하 성의 성비트 성당에 이 신부의 은묘가 있습니다.
오른쪽에 있는 부조물이예요.
다리로 떨어지는 순교자의 머리를 만지면서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고 하네요.
왼쪽에는 강아지를 쓰다듬는데, 재미있는것은 어떤 사람은 이 부조물을 쓰다듬으면서 강아지에 관한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고 해요. ^^ㅎㅎ
지나가면서 한번씩 만져서인지 참 반질반질하지요.
저도 까렐교를 지나갈때마다 사람이 많지 않으면 한번씩 쓰다듬고 가요. 특별히 소원을 빌기보다는 그냥 재미삼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