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야환담 채월야 6
홍정훈 지음 / 파피루스(디앤씨미디어) / 2003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이제 끝을 향해서 달려가기 때문인지 속도감이 붙네요. 여전히 새로운 캐릭터의 등장은 놀랍고 그래서 흥미를 일으키는 것 같습니다. 흡혈귀를 사냥하는 흡혈귀의 등장이라... 이름마져도 정말 불길한 신세이어 유다. 사실 그의 거침없는 살육을 보면서 그닥 분노를 느끼지 못하는건... 아마도 인간이 아닌 흡혈귀라는 사실이 아닌가 싶네요.

인간이 인간을 살육하면 천인공노의 대죄인데, 흡혈귀가 자신의 동족을 살육하는 모습에서는 별다른 분노를 느끼지 못하는것은 확실히 흡혈귀를 인간과 별개의 종족으로 인식해서인것 같아요.^^;;

하지만 진짜 유다의 정체자 드러나는 순간, 왜 그렇게 유다는 자신들의 동족을 죽여야했는지에 대해서 이해가 됩니다. 그리고 진마의 세대교체가 발생합니다.

그동안 사혁의 정체가 무척 궁금했었는데, 그의 정체가 들어나면서 또 다른 괴물의 탄생을 보게 됩니다. 이제 그는 흡혈귀가 되어 흡혈기가 아닌 인간의 공공의 적이 됩니다. 한때는 흡혈귀의 피로 생활하던 그가 하루 아침에 흡혈귀의 편이 되어버리는 모습은 무척 그 답다는 생각이 들면서, 왠지 사혁과 세건은 마지막을 장식하지 않게 될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과연 아직도 풀리지 않은 이야기들을 마지막 한권으로 풀어낼수 있을런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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