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코패스 1
안하림 지음 / 팬덤 / 2006년 6월
평점 :
품절


이 소설을 통해서 저는 '사이코패스'라는 존재를 알게 되었어요. 사실, 호기심이 생기는 소재인데, 별다른 리뷰가 없어서 읽기를 주저했지만, 호기심이 그 망설임을 극복했습니다.

정말 태어날때부터 유전자에 그 악의 뿌리가 새겨진 사람들이 존재할까?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소설에서는 그 사람들을 명칭해 '사이코패스'라고 불리더군요.

처음부터 꽤 자극적인 내용을 담고 있던 소설은 원래 하나의 사건을 다룬 소설책으로 알고 있었다가 주인공을 있되, 여러사건들을 다룬 이야기더군요. 사실 그점이 훨씬 좋았던것 같습니다.

어릴적 광신도로 인해 화상을 입고 사경을 헤매던 아이는 하수구에서 발견되면서 초인적인 힘을 발휘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아이는 후각을 통해 범인을 잡게 됩니다. 3가지의 범죄가 이번 편에서 다루고 있는데, 아무래도 '사이코패스'라는 주제에 입각해서인지 꽤 자극적이면서도 선정적이더군요.

후각, 시각, 청각을 이용한 살인을 보면서 아마도 후반은 미각과 촉각에 관련된 살인을 다루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여러가지 이야기 중에 시각에 해당되는 '빨간눈'이 인상적이었는데, 아마도 책을 읽으면서 머리속으로 이미지가 상상되서인가봅니다. 특히나 갇힌 공간에서의 벽면 가득 그려진 빨간눈은 생각만으로 머리카락이 곤두서네요.

꽤 재미있는 소재이지만, 불가항력적인 힘을 이용해 범인을 잡는 과정이 현실적인 신빈성이 떨어져서 이야기의 재미를 반감시키더군요. 별 셋 반을 주고 싶었지만, 반개가 없는 관계로 세개로 선택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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