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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리스 랩소디 6 (반양장) - 새벽의 사수 ㅣ 폴라리스 랩소디
이영도 지음 / 황금가지 / 2000년 12월
평점 :
품절
아마도 폴라리스의 랩소디에서 가장 특이한 인물이 오스발이 아닌가 싶어요. 자신의 삶을 놓아버림으로써 좀더 충실하게 자신의 삶의 주인이 된 오스발을 보면, 신비한 느낌보다는 슬슬 짜증이 밀려옵니다. ^^;;
너무 도트인 사람처럼 행동해서 초반에 그에게 가졌던 호감이 점점 쟨 머냐?하는 비호감으로 가고 있거든요. 그래도 처음으로 키 드레이번한테 반항하는 모습을 보였을때는 인간다운 느낌이 들었어요.
점점 자신들의 자리를 찾아가는 분위기 입니다. 베일에 싸여있던 라이온의 정체가 드러나고, 키 또한 그의 존재에 대해서 어느정도 이해하게 되었구요.
사실 웨딩마치에서 오스발과 유리공주의 맺음일거라 생각했는데, 에름과 이루미나의 결합이라는 것이 한편으로는 아쉽고, 한편으로는 억지라는 생각도 들고 그래요. (결국 맺어주는군요..)
이제 점점 정리되어가는 이야기들을 보면서 이야기의 끝이 무척 궁금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