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크 밀러 지음, 데이비드 마추켈리 외 그림, 임태현 옮김 / 시공사(만화) / 2018년 3월



제가 읽은 '배트맨 이어원'은 세미콜론에서 출간했던 책이예요. 그래서 커버를 벗기면 배트맨 풀샷이 나옵니다. 이미 '배트맨- 다크나이트 리턴즈'에서 익숙한 화풍이지요. 근대 배트맨 역사에서 아마도 프랭크밀러와 배트맨을 두고 예전의 배트맨과 지금의 배트맨으로 나눠지게 되는것 같습니다.


DC 근간 자체가 배트맨이 탐정으로 활약했던 'Detective Comics'인것처럼, 프랭크 밀러 이전의 배트맨은 탐정으로써 약간은 우스꽝스러운 역활을 담당하기도 했는데, 프랭크 밀러 이후로 탐정에서 범죄를 단죄하는 영웅으로써 카리스마있게 재탄생되었습니다. 

 

프랭크 밀러가 '다크 나이트 리턴즈'를 출간한후에 '이어원'으로 다시 배트맨의 기원을 그렸습니다. 출간 순서상으로는 '다크 나이트 리턴즈'가 먼저이지만, 내용상으로는 '이어원'을 읽고, '다크 나이트 리턴즈'를 읽어도 괜찮습니다.


예전에는 코믹스를 읽을때 그냥 읽었는데, 요즘은 이 작품이 언제 출간되었는지 확인하는 습관이 생겼어요. 제가 읽은 '배트맨 이이원'은 1986~1987년작으로 배트맨 시리즈 404~407 수록되어 2005년에 재편집되었습니다. 




배트맨의 기원하면, 브루즈 웨인의 부모님의 죽음을 빼놓을수 없습니다. 기원을 다시 쓰지만, 이것만큼은 프랭크 밀러도 바꿀수 없는 원인입니다. 범죄로 인해 바로 눈 앞에 부모님을 잃은 어린 브루스 웨인은 부모에 대한 복수와 자신이 가지고 있는 두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배트맨이라는 가면 뒤에서 범죄와의 전쟁을 준비하게 됩니다.



마침 시튼이 그린 박쥐 엽서가 있어서 찍어보았어요.

아마 옛날 사람들은 박쥐 하면 '드라큐라'가 떠오르겠지만, 요즘 아이들은 '박쥐'하면 '배트맨'을 떠올리지 않을까요? ^^



배트맨의 든든한 조력자가 되는 '짐 고든'은 고담에 도착하면서 엄청난 신고식을 치르게 됩니다.

부패도시에 부패경찰은 당연한 공식.



그가 부패경찰 대신 범죄와 전쟁을 벌이게 되면서, 경찰은 범죄자보다 배트맨을 잡기에 혈안이 됩니다. 그리고 후에 배트맨의 조력자가 되는 하비 덴트와 짐 고든을 만나게 되고요. 



배트맨은 불굴의 의지외 엄청난 재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가능했던 존재감.



배트맨의 탄생과 함께 존재하게 되는 캐릭터들의 탄생.



배트맨의 존재가 짐 고든에게 드러나는구나..했지만, 그가 안경을 잃어버려서 다행이도 브루스의 정체는 드러나지 않게 됩니다. 하지만 이번 사건으로 인해 진짜 짐 고든의 아들 제임스 고든은 미래에 배트맨과 짐 고든에 적수가 된다는것은 그 후의 이야기.... 짐 고든의 평생 짐이 될것임.



짐 고든은 지서장으로 승장하고, 이제 진짜 배트맨의 조력자가 됩니다.



배트맨 시리즈 404~407에 수록된 표지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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