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베르 지음, 케라스코에트 그림, 윤진 옮김 / 인벤션 / 2016년 11월

 

처음 '보테'를 만날때는, '아름다운 어둠'과 같은 그림작가인줄은 몰랐어요. 다 읽고나서 '보테'의 매료에 빠져 작가 정보를 찾아보니 재미있게 읽었던 '아름다운 어둠'의 그림작가와 같다는 것을알고 무척 반가웠습니다. 그러고보니 그림 스타일이 비슷하긴하네요. 그나마 다행이면서도 아쉬웠던것은 '보테'는 '아름다운 어둠'과 달리 비극적인 엔딩이 아니었다는거죠.

 

보편적으로 악마의 행운을 얻은 주인공들의 말년이 그리 행복하지 않은것에 비해, 보테는 아름다운 외모로 인해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다행이도 자신과 달리 외모 대신 지혜를 선물 받은 딸의 도움으로 진정한 행복과 지혜를 갖게 됩니다. 그녀에게 진짜 행운은 나쁜 요정에게 받은 아름아운 외모가 아닌, 외모로 인해 얻게 된 딸이었던것 같습니다.

 

 

의도치 않게 나쁜요정을 도와준 댓가로 아름다운 외모를 선물 받은 주인공.

실상 자신의 본 모습은 바뀌지 않았지만 자신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을 바꾼것입니다.

 

그녀가 받은 아름다운 외모는 그녀의 삶에 행운을 불러올까요? 아님 불행을 불러올까요?

 

 

외모가 바뀌면 인생이 편할거라 생각했는데, 지나친 아름다움은 그녀에게 큰 시련을 주네요.

그나마 그녀가 바뀌기전의 모습도 이해해주었던 친구만이 그녀를 진정하게 이해해줍니다.

 

 

아름다움을 취하려는 남자들과 질투에 눈이 먼 여자들.

그로인해 어머니를 잃은 보테.

아름다운 외모는 그녀에게 불행을 가져다 주기도 했지만...

 

 

또 다른 행운을 가져다 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자신의 아름다움이 얼마나 사람들을 현혹시켜 자신뿐만 아니라 주변까지 위험에 빠드리는지 모르는 보테.

 

 

보테로 인해 딸은 자신이 가지지 않는 세가지 다른 선물을 받게 됩니다.

그 선물이 보테와 딸의 인생에 큰 도움이 되어줍니다.

 

 

보여지는 외모와 달리 그 외모를 착취하려는 사람들로 인해 보테는 점점 시들어 갑니다.

 

 

다행이도 자신의 딸의 도움으로 자신의 외모가 요정의 마법 탓이라는 것을 알려지게 됩니다.

그리고 보테는 딸 덕분에 더 이상 오만하지 않고, 겸손을 배우게 되며 딸과 함께 성장하려 노력합니다.

 

 

 

나쁜 요정을 솎여서 드디어 다시 가두게 된 보테

 

 

드디어, 자신의 딸을 위해 그녀는 스스로 당당한 모습을 드러냅니다.

 

 

더 이상 요정들에 의해 인간세상이 휘둘리는것을 막기 위해 보테는 요정의 길을 모두 막고...

 

 

나쁜 요정을 추방합니다.

 

 

보테의 아름다움을 확인하고 싶었던 또 어느나라의 왕.

다행이도, 그림에는 큰 힘이 없어 더 이상 전쟁은 없습니다.

 

 

그리고....

누군가의 실수는 어떤 행운과 불행을 얻게 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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