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푸른 눈
토니 모리슨 지음, 신진범 옮김 / 들녘 / 2003년 7월
구판절판


어른들은 우리와 대화를 나누지 않는다. 단지 지시만 내릴 뿐이다. 정보는 주지 않고 명령만 내린다. 우리가 무언가에 걸려 비틀거리거나 넘어지면 우리를 흘깃 본다. 만약 우리가 무언가에 베이거나 멍이 들면 넋이 나갔냐고 말한다. 감기라도 걸릴 양이면 우리의 부주의에 넌더리를 치며 고개를 가로젓는다. 어른들은 모두가 아픈 상황에서 무슨 일을 할 수 있겠냐고 말한다. 우리는 아무런 대답도 하지 못한다. 우리의 병은 멸시와 상한 흑맥주와 우리의 마음을 둔하게 하는 피마자유로 치료된다.-.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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