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오면서 나는 성경이나 그리스로마신화가 사실이라고 철석같이 믿었다. 글로 적혀 있으니 당연히 사실이라고만 생각했다. 그런데 이제 막 내가 적은 글을 읽고 있자니 실제로 존재하지 않았던 일을 사실인 양 속이는 것이 얼마나 쉬운지 알게 되었다. 사람들을 웃기고, 울리고, 비통하게 만드는 것이 얼마나 쉬운가. 그렇게 할 수 있는 재능은 이 세상에 있는 금과 은을 모두 합친 것보다도 귀중하다고 나는 생각한다. 그리고 그 재능을 마음껏 발휘하는 자는 자신의 세계에서만큼은 신이나 다를 바 없는 것이다.-.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