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스탈린 지음, 최세민 옮김, 짐 아파로 그림 / 세미콜론 / 2012년 5월

 

 

'배트맨 다크 빅토리'에서 배트맨의 사이드킥인 '로빈'의 탄생했다면, '패밀리의 죽음'에서는 제목과 표지가 스포일러로 '로빈'의 죽음을 다루었습니다. ㅋㅋㅋㅋㅋ 누구의 죽음이 중요한것이 아니라, 어떻게 죽었는지가 더 중요해서인것 같습니다. 이번 로빈의 죽음은 DC 코믹스에서 독자에게 결정권을 주었거든요. 로빈을 죽인것은 조커이지만, 결국 진짜 죽인것은 독자인셈...ㅠ.ㅠ;;

 

 

 

[아... 조커....가 결국 일을 내는군요.

로빈을 때려 죽이다니...ㅠ.ㅠ 총으로 쏴죽이는것보다 100배 잔인해.]

 

 자신의 친모를 찾기 위한 로빈은 친모에게도 독자들에게도 버림 받은것 같아 잔인하게 느껴져요. 그런데 죽은 로빈은 '다크 빅토리'에서 소개된 로빈이 아니예요. 원조 로빈은 나중에 배트맨과 뜻을 달리하여 나이트윙으로 활동하고 제이슨 토드가 2대 로빈이 됩니다. 나중에 제이슨 토드도 부활하고 막 그래요. 뭐, 코믹스에서 죽은자의 부활은 슈퍼 히어로의 탄생만큼이나 흔한 사건인지라...

 

 

그림 스타일은 최근 배트맨 스타일이기보다는 고전 스타일이예요. 예전에 엑스맨 클래식한 그림이 떠오르긴한데, 최근 스타일리쉬한 그림을 보다가 이런 스타일을 보면 빈티지 스타일이 마음에 듭니다.

 

배트맨 시리즈이긴하지만 각 에피소들이 있어서 굳이 시리즈를 따라 가지 않아도 됩니다. 저 역시 배트맨을 출간 순서대로 읽지 않다보니, 이미 로빈이 조커에게 죽임을 당했다는것을 알고 있었지만, 그 사건을 다룬 책을 읽어도 재미있습니다. 암튼, 빨리 뉴52 전의 배트맨 시리즈를 읽고, 나중에는 출간 순서대로 정 주행하고 싶긴하네요.

 

 

기괴한 가고일과 나란히 앉아 있는 모습은 배트맨의 대표 포즈라고 생각됩니다.^^

 

 

 

자꾸 불안한 배트맨.

 

 

 

배트맨은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에 대한 트라우마를 극복하지 못했어요. 로빈과 파트너를 이루면서도 그점이 항상 불안했는데, 결국 그 불안감이 현실이 되어 돌아왔습니다.

 

 

제이슨의 죽음을 독자의 몫으로 돌렸던 D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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