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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10 - 제3부 불신시대 ㅣ 조정래 대하소설
조정래 지음 / 해냄 / 2007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휴...
10권을 다 읽었네요. 처음 1권을 잡을때는 이 책을 언제 다 읽나?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읽으면 읽을수록 남아있는 책이 줄어드는것을 보니 서운해지는것이 참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물론, 책 내용이 재미있지만은 않은 불편한 진실들을 담고 있지만, 읽는동안 책에서 손을 땔수없게 만드는 매력이 있는 책이었어요.
주인공들이 모두 행복할수는 없었지만, 그래도 유일민, 유일표 형제가 가정을 이루고 비록 자신들의 꿈을 이루지 못했어도 행복하게 살게되어 흐믓했구요. 하지만 여전히 친일파는 득세하고, 가진자는 없는자의 것을 더 뺏으려들고... 많은 내용들을 담고 있어 과연 끝을 어떻게 맺을지 궁금했지만, '태백산맥'에서 처럼 책에 맞는 끝을 맺어서 소설을 완성하셨답니다. 역사라는 것이 원래 끝이 없는것처럼 말이지요.
제가 알고 있는 과거이지만, 그들에게는 알지 못하는 미래를 향해 흘러가는 것을 보면서 부디 조정래님께서 또 다른 대하소설을 출판하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이예요.